중앙은행이 주도하는 시장과 대응 전략
금융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주체가 정부, 기업, 중앙은행 중 누구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중앙은행이 시장의 주도권을 쥐었을 때의 시장 상황과 투자 전략에 대해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 시장 주도 세력의 변화와 중요성 시장이 망망대해에서 배의 키를 쥐고 있는 선장과 같다고 비유하며, 그 선장이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합니다. 정부, 기업, 중앙은행 중 누가 선장 자리에 있는지에 따라 관심 두어야 할 자산군과 산업군이 달라지므로, 시기마다 정부 정책, 중앙은행의 발언, 기업 실적 발표 등 핵심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세계 경제 지표나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석하기 어렵더라도 습관적으로 현재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주체가 누구인지 고민하고 투자 결정을 할 것을 권합니다. 순서가 언제나 맞지는 않지만, 보통 정부 → 기업 → 중앙은행 순으로 순환합니다. 먼저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시기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2. 중앙은행이 주인공일 때의 시장 특성 중앙은행이 시장의 주인공이 되는 시기는 주로 인플레이션이 높아 금리를 인상해야 할 때입니다.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 하며, 이때 금리 인상의 폭과 속도에 따라 시장의 영향력이 극대화됩니다. 2022년 이후 미국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사례를 들며, 투자자들이 '차라리 투자를 하지 말 걸'이라는 후회를 할 정도로 어려운 시기가 펼쳐질 수 있다고 언급합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중앙은행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고 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2년부터 2024년 중순까지 느껴졌겠지만, 중앙은행의 힘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3. 중앙은행이 주인공이 되었을 때의 대응 방안 중앙은행이 주인공이 되었다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달가운 소식은 아니지만, 빠르게 네 가지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합니다. 첫째, ETF 포트폴리오 재점검 및 인컴형 ETF 선택 : 금리 인상을 무기로 중앙은행이 시장의 주인공으로 제대로 등장하기 전에 ETF...